**SALE** 웅진주니어 | 앤서니 브라운 - 우리 가족 컬렉션
PRODUCT TYPE: Board book
VENDOR: 웅진주니어
앤서니 브라운 | 우리가족 컬렉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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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 앤서니 브라운 |
연령: 1세 이상 |
분류: 창작책 |
구성: 미니 보드북 3권 세트 • 우리 아빠 • 우리 엄마 • 우리 형 |
리리책방 소개 |
앤서니 브라운 책은 너무 유명하죠? 꿈꾸는 윌리, 우리 엄마, 우리 아빠, 꼬마 곰, 등
한 번씩은 들어보시거나 보았을 책이에요. 한국에서는 유치원 필독서로 들어가 있다고도 해요. 많은 아이들에게서 꾸준한 사랑을 오래 받아온 앤서니 브라운의 책들은 책육아의 기본서라고 보시면 되세요-
영유아 시기에 앤서니 브라운 책을 왜 그렇게들 많이 보여줄까 생각했었는데 좋은 이유가 따듯한 글과 매력적인 일러스트도 이유가 되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엔 글과 그림이 정확히 매치하기 때문에 "그림을 읽기" 쉬운 책이라서 아이들이 흥미롭게 책을 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그림을 읽기 시작하는 연습을 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보드북으로 된 구성 세가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구성:
- 앤서니 브라운의 책이 좋아 컬렉션은 예쁜 북케이스에 3권에 보드북이 들어가 있는 구성이에요 앤서니 브라운의 '우리 아빠 ‘와 '우리 엄마', 그리고 '우리 형' 3권입니다. 북케이스에 들어가 있어서 선물하기 좋은 구성이에요
연령:
- 작은 미니 보드북이라 0-3세 구매 추천 드려요 원래는 양장본 그림책으로 나온 책이라서 4-6세까지도 쭉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특징:
- '우리 아빠 앤서니 브라운이 실제로 자신이 어린 시절 사랑하는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그린 책이에요. “아빠가 최고!” 라고 여기는 아이의 시점이 잘 드러나있어요. 동물의 느낌을 아빠랑 비교해서 얘기하는 모습은 엉뚱하고, 유쾌하고, 재밌어요. 아이들이 자기의 아빠와는 다른 모습이라도 바라보는 관점과 사랑은 같기에 공감을 하며 계속 이 책을 보는 것 같아요
- 우리 엄마 우리 아빠에 이어 이 책 또한 아이의 관점에서 씌여진 책이에요. “우리 엄마는 대단해!” 라고 얘기하는 아이. 그 아이의 시선에 비췬 엄마의 변화무쌍한 모습들을 보는 재미가 있어요 가정 역할 내 양성평등의 목적이 들어간 책이라 가정일만 하는 엄마의 모습이 아닌 현대 사회를 살고 있는 엄마의 모습 또한 잘 나타내고 있다고 생각해요
- 우리 형 친구같기도 하고,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라이벌이 되기도 하는 형제 자매간의 복잡 미묘한 관계를 유머있게 잘 풀어놓았어요 형을 자랑하고 인정하는 모습을 통해 역할관계를 잘 정리해주었어요
- 이 책들은 사람의 여러 모습을 동물과 사물에 빗대어 풀어 놓았다는 것이 포인트! 독후 활동으로 다른 가족들은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생각해 보고 이야기를 나누어보아요!
- 앤서니 브라운 작가의 책은 숨은 그림 찾기를 하셔야 한다는 것 아세요? 같은 작가의 다른 책에서 봤던 그림이 또 다른 책에 등장하기도 하고 빨간모자와 늑대, 돼지 삼형제 처럼 클래식 동화 케릭터들이 여기저기 숨어서 등장하기도 해요! 이 외에 여러 장치들을 숨겨놓아 책을 읽다 발견하는 재미가 있어요
출판사 서평 |
우리 엄마
우리 엄마는 참 멋져요. 굉장한 요리사이고, 놀라운 재주꾼이고, 그림도 잘 그려요. 또 우리 엄마는 세상에서 힘이 제일 센 여자예요. 우리 엄마는 마법의 정원사 같아요. 무엇이든 자라게 할 수 있거든요. 착한 요정처럼 내가 슬플 때면 기쁘게 할 수도 있어요. 천사처럼 노래도 잘 하고 사자처럼 으르릉 소리칠 수도 있어요. 우리 엄마는 나비처럼 아름답고, 안락의자처럼 편안하고, 아기 고양이처럼 부드럽고, 코뿔소처럼 튼튼해요. 정말 정말 멋진 우리 엄마! 우리 엄마는 무용가가 되거나 우주비행사가 될 수도 있었어요. 어쩌면 영화배우나 사장이 될 수도 있었겠죠. 하지만 바로 ‘우리 엄마’가 되었어요. 나는 엄마를 사랑해요. 그리고 엄마도 나를 사랑한답니다.(언제까지나 영원히……)
엄마! 더 이상 설명이 필요하지 않은 절대 사랑의 이름
유대 격언 중에 이런 말이 이다. “신은 도처에 가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어머니들을 만들었다.” 그리고 “엄마!” 세상 모든 아이들이 가장 먼저 배우는 말이다. 아이들에게 엄마는 말 그대로 절대적인 존재이다. 삶의 근원이고, 삶의 구원이 되는 가장 소중한 안식처이며, 세상을 배우고, 세상을 살아갈 힘을 얻는 존재이다. 어린 시절 엄마로부터 얻은 믿음은 세상에 대한 신뢰와 삶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어진다. 그렇게 절대적인 관계이기에 엄마와 아이의 사랑은 그림책의 영원한 주제, 가장 보편적인 소재이기도 하다. 그래서 엄마와 아이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책은 너무나 많다. 그런 책들을 통해 엄마들은 아이에게 끊임없이 들려주고 확인시켜 준다. “엄마는 너를 너무너무 사랑해. 영원히 사랑한단다.” 그런 엄마의 한없는 사랑에 아이는 안정감을 얻고 가장 기본적이고 소중한 사랑의 시작을 배운다. <우리 엄마> 역시 그런 엄마와 아이의 사랑을 주제로 한 그림책이다. 그런데 조금 다른 점이 있다. 이 책은 ‘아이가 엄마에게’ 바치는 사랑의 노래이다.
아들딸이 바치는 사랑의 노래, 세상 모든 엄마들을 위한 최고의 책!
아직은 나약하고 모든 것이 서툰 아이의 눈에 엄마는 대단한 존재일 수밖에 없다. 엄마가 만들어 주는 음식은 항상 최고이고, 쑥쑥 자라는 화분을 보면 엄마가 마치 마법의 정원사 같다. 엄마가 화장을 하는 모습은 또 얼마나 예술적인가! 나만한 장바구니를 번쩍번쩍 들어올릴 만큼 힘도 세다. 예쁘고, 부드럽고 폭신폭신하다. 우리 엄마는 그렇게 정말정말 멋있다.
하지만 앤서니 브라운은 아이의 목소리를 통해 이야기한다. 엄마가 진짜 멋있는 이유는 따로 있다고……. 생각해 보니 우리 엄마는 어린 시절 영화배우를 꿈꾸는 소녀였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우주비행사나 큰 회사의 사장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엄마가 정말정말 멋있는 이유는, 바로 그거다. 엄마가 지금 다른 누구도 아닌 ‘우리 엄마’라는 것. ‘엄마’라는 이름이 아이에게는 바로 가장 멋있고, 대단하고, 고맙고, 가치 있는 타이틀인 것이다. 앤서니 브라운은 <우리 엄마>에서 아이의 목소리를 빌어, 이렇게 세상의 모든 이름 중 가장 위대하고 가치로운 이름 ‘엄마’에 존경과 경이를 표하고 있다.
엄마를 향한 진심 어린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아이의 목소리로 전하고 있는 <우리 엄마>. 이 작품을 통해 엄마와 아이는 서로가 서로에게 그렇게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 행복한 시간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따스하게 나누며, 아이들은 깊은 공감을, 엄마들은 더없이 만족스런 위로와 따뜻한 감동을 얻을 수 있음은 물론이다.
가장 따뜻하고 아름다운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을 보는 재미
조용히 고백을 하듯 흐르는 포근한 느낌의 글을 한 장면씩 보여주는 그림 역시 더없이 따뜻하고 부드럽다. 이 책의 포인트는 무엇보다 엄마의 트레이드 마크로 등장하는 화사한 꽃무늬. 아이가 너무너무 멋지고 좋은 ‘우리 엄마’를 떠올리면 드는 느낌은 무엇일까를 패턴으로 표현해 놓은 것 같다. 알록달록 밝고 화사한 꽃무늬가 너무나 곱고 따뜻하고 아름다운 느낌이다. 엄마를 바라보는 아이의 시선에 맞춰 한 장면씩 등장하는 엄마, 그 다양한 변신을 보는 재미도 크다. 나비, 고양이, 사자, 코뿔소 등의 이미지로 나타나는 엄마, 영화 배우, 우주인이 된 엄마, 마법의 손을 가졌고, 때론 슈퍼맨이 되기도 하는 엄마 등 앤서니 브라운의 탁월한 능력인 기발하고 유쾌한 유머도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 그림 보는 재미를 더한다. 이 작품에서도 그의 유머와 위트는 유감없이 발휘되지만 밝고 따뜻하며 부드러운 느낌은 다른 작품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또 다른 즐거움과 감동을 준다. 마지막 책장을 덮고는 살며시 가슴에 껴안고 싶은 아름다운 작품이다.
우리 아빠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오래된 사랑 고백
어느 날, 돌아가신 아버지의 잠옷을 보았습니다.
아버지의 냄새가 남아 있는 그 잠옷은 단숨에 저를 작은 아이로 만들었습니다.
『우리 아빠』는 그렇게 시작된 이야기입니다. _앤서니 브라운
“우리 아빠는 대단해요.”라는 말로 시작해 아빠는 언제까지나 나를 사랑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마무리되는 『우리 아빠』는 글만 따로 떼어 읽으면 또 하나의 남성 영웅담으로 읽힌다. 그러나 완벽에 가까운 아빠를 향한 찬사가 담긴 글과 다소 우스꽝스러우면서도 현실적인 아빠의 모습을 묘사한 그림의 간극에서 잠시 멈춰 사유하다 보면 사회의 기대 뒤에 숨은 아빠의 진짜 모습과 마주하게 된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목욕 가운에서 작품의 영감을 받은 작가는 아버지의 옷에서 풍겨 나온 아버지의 냄새를 통해 자신의 어린 시절에 접속했다. 그리고 가장 개인적인 이야기로 가장 보편적인 이야기를 하려 했다. 그러면서도 아버지의 입장을 대변하거나 꾸며 아버지의 우상화를 시도하지 않고, 아버지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아버지의 진짜 모습을 사려 깊게 그려 냈다. 조금 부족한 사람이었어도, 다소 유약했어도 곁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 힘이 되었던 아버지를 향한 그의 사랑 고백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작품이다.
어린이가 바라는 진짜 사랑
아이들은 종종 보호자인 어른에게 ‘날 좀 봐요’라고 간청한다. 어른들은 그런 아이들의 말을 ‘나를 돌보아 달라’는 뜻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아이들이 ‘내가 할 거야!’라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니는 데에서 알 수 있듯이 아이들은 애당초 자신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을 어른에게 부탁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다. 따라서 아이들의 ‘날 좀 봐요’는 말 그대로 나를 ‘보아 달라’는 뜻인 것이다. 『우리 아빠』 속 화자인 어린이는 한시도 아빠로부터 눈을 떼지 않는다. 장난기가 심하고 허풍이 좀 있을 뿐 제대로 해내는 것 하나 없는데도 아빠에게서 놀라움과 감동을 찾아낸다. 내가 바라는 것을 상대에게 주듯이, 아이는 아빠를 바라보는 행위로 아빠에게 사랑을 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어른들에게 위로로 다가올 터이지만, 아이들에겐 내 마음을 알아주는 공감의 작품일 것이 틀림없다. 아이들은 아빠를 부지런히 좇는 화자의 눈과 목소리에서 화자가 진짜 바라는 게 무엇인지 단박에 알아차릴 것이기 때문이다. 아빠가 화자인 어린이와 눈을 맞추고 두 팔을 벌리는 이 책의 대단원에서 아이들은 열렬히 환호할 것이다.
우리 형
가장 좋은 친구, 성장의 모델, 숙명의 라이벌 - 우리는 형제!
세상 모든 형제, 자매들을 위한 최고의 책!
<우리 형>은 어린 동생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우리 형 얘기다. 우리 형이 얼마나 멋있는지 자랑이 끝이 없다. 동생의 눈에 비친 형은 정말 대단해 보인다. 우리 형은 덩치도 큰 데다 운동도, 노래나 춤도 못하는 것이 없다. 책도 많이 읽었고, 이야기도 잘 지어내고, 그림도 형이 그린 건 정말 멋지다. 동생의 형 자랑에는 귀여운 허풍도 섞인다. 우리 형은 심지어 날 수도 있고, 괴물 정도는 거뜬히 물리칠 수도 있단다. 그렇게 동생에게 우리 형은 멋지고 대단한 존재인 것이다. 하지만 곳곳에 숨겨진 동생의 은근한 고백도 있으니, 우리 형은 정말 멋지지만, 늘 그런 건 아니라고 살짝 귀띔해 주기도 하고, 형의 멋진 샌들을 부러워하고 시샘하기도 한다.
형제뿐만 아니라 자매나 남매도 마찬가지이듯 가족 내의 동기(同氣)간은 그만큼 미묘한 관계이다. 형은 동생이 태어남으로써 혼자서만 독차지하던 사랑을 나눠가져야 하며, 동생을 보살피고 양보해야 한다는 책임을 강요받는다. 형이 느끼는 그러한 박탈감이나 상실감과 달리 동생은 또 동생으로서 가지는 조바심과 불안감이 있다. 형이 이미 차지하고 있던 부모의 믿음이나 기대, 갖가지 기득권을 자기도 차지하기 위해 나름대로 치열한 투쟁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형제는 숙명의 라이벌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형제는 한 가족으로서 대외적으로는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든든한 친구이자 동지이기도 하다. 또래 친구들과의 불리한 순간에 동생은 언제나 형을 앞세우고, 형은 기꺼이 동생의 보호자를 자처한다. 또한 형은 동생에게 성장의 모델이므로 동생은 형을 보고 따라하면서 많은 것을 배운다.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성장의 모델, 숙명의 라이벌이기도 한 형제. 형제간을 바라보는 부모라면 누구나 이런 팽팽한 긴장감과 끈끈한 애착에 깊이 공감할 것이다. 앤서니 브라운은 그런 형제간의 역학 관계를 <우리 형>에서 너무나 사랑스럽고 흐뭇하며 긍정적인 방식으로 정리해 준다. 동생의 목소리로 형을 인정하고 칭찬해 형이 자랑스러워하도록 하고, 동생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형을 맘껏 인정해 주며 스스로가 마음을 정리하는 동시에 자기 역시 그만큼 멋있다는 것을 자랑하며 만족하게 만든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본 형제는 결국 서로가 자랑스럽고 서로가 멋있어진다. 형과 동생, 양쪽 모두가 느끼는 커다란 위로와 만족, 따뜻한 안정감이다.
<우리 형>을 보며 "역시 그림책의 대가 앤서니 브라운!"이라며 감탄과 찬사를 보낼 수밖에 없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우리 형>은 구구절절한 설명과 설득이 없는, 매우 단순하고 간결한 구조의 작품이지만, 형으로서 또 동생으로서 아이들이 가지는 내적인 갈등과 은근한 불안감을 속 시원하게 해결하고 따뜻하게 위로한다. 사랑스럽고 귀여운 동생, 멋진 형의 이야기. 그래서 이 책은 세상 모든 형제나 자매들에게, 또 그 부모들에게 즐거운 이야깃거리를 끊임없이 만들어 주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 같다. 말 그대로, 예쁘고 사랑스러운 우리 가족, 형제의 이야기이다.
"그래, 넌 정말 멋져!"
- 세상 모든 아이들에게 보내는 사랑의 메시지
<우리 형>은 어쩌면 많은 엄마 아빠들을 곤란하게 만드는 책이 될 수도 있겠다. 갈수록 외동이가 많아지는 요즘, 이 책을 본 외동이들이 당장 형이나 동생을 만들어 달라고 떼를 쓸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렇게 섭섭해 할 외동이들을 위해 함께 책을 본 엄마, 아빠들이 준비할 한마디가 있으니, 바로 "그래, 너도 정말 멋져!" 라는 말이다.
아이가 형을 얘기하며 끊임없이 외치는 '멋지다'는 말은 어쩌면 세상을 향한 아이의 감탄일지도 모른다. 날마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알아가는 아이들에게 하루하루는 그 자체가 설렘과 흥분, 경이로움으로 가득한 세계일 것이다. 아이에게 형이 멋지고 대단해 보이는 것도 그런 까닭이다. '우리 형은 저런 것도 할 수 있구나!' 하지만 아이는 놀라고 감탄하기만 하는 게 아니다.
우리 형 자랑을 끊임없이 늘어놓던 아이는 결국 마지막에 그 깜찍한 얼굴을 드러내며 자랑한다. "그리고 있잖아…… 나도 정말 멋져!" 형에 대한 감탄은 이제 곧 나도 그럴 것이라는 희망으로 연결되고, 아이는 그렇게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과 믿음을 스스럼없이 당차고 깜찍하게 고백한다. 아이의 건강한 힘이 느껴져 너무나 사랑스럽고 절로 흐뭇한 웃음을 짓게 된다.
꼭 껴안아 주고 싶을 만큼 사랑스런 아이의 고백, "나도 정말 멋져!" 이순(耳順)을 훌쩍 넘긴 할아버지 작가 앤서니 브라운. 그가 <우리 형>을 통해 정말 하고 싶었던 말은 바로 그것이 아니었을까? "그래, 너는 정말 정말 멋진 아이야!" 세상 모든 아이들이 그렇게 건강하게 멋지게 자라 주기를 바라는 작가의 간절한 마음이며, 그들이 펼쳐갈 세상에 더 큰 희망과 기대를 거는 작가의 바람이다. 그것은 또한 모든 부모들의 마음이기도 할 것이다. <우리 형>은 이렇게 어린이를 사랑하는 최고의 그림책 작가가 세상 모든 아이들을 향해 진심을 담아 전하는 사랑의 메시지이다. 그들을 위해 열려 있는 시간과 꼭 그만큼의 희망만으로도 정말 정말 멋진 세상 모든 아이들을 위한 최고의 선물이다.